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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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풀기로"…이지훈, '갑질 논란' 일단락 [종합]

기사입력 2021.11.13 0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지훈이 '갑질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동안 걱정 많으셨죠!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수많은 오해로 인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 원치 않아서 글을 적는다"며 '갑질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이지훈은 IHQ 새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을 방문한 지인 A씨가 촬영 스태프에게 욕설을 했다는 폭로와 함께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또한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가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면서 이지훈을 언급해 의혹은 커졌다.

지인 A씨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 '스폰서' 측은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도 깊게 반성 중이고, 당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박계형 작가에 주장에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5일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며 "도대체 제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 지 얘기는 없으시고 기사가 와전이 되고 부풀어지더니 이제는 제가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고 기사가 나오더라.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 했지만 기자 출신 유튜버가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대표의 녹취록을 공개하자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다. 이지훈은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예쁜 것만 보련다.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냐. 당당하면 소신껏 하라. 저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려하지 말고. 딱 한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전 이제 그만 신경쓰겠다"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스폰서' 측은 하차한 곽기원 감독과 이지훈이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이지훈은 곽기원 감독에게 분량에 대해 질문하면서 "정의로운 캐릭터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좋다. 주인공인 만큼 잘 살려주실 거라 믿는다. 아무튼 저는 감독님 그때 하신 말씀 믿고 가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작사와 제작진, 배우의 입장이 엇갈리며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이지훈은 "모두 다 지금 이 드라마에 마무리까지 집중해서 잘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걱정시켜서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지훈은 "앞으로 신중해지는 제가 되겠다. 늘 응원해주셨던 거에 보답하도록 어떤 일이든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몇몇 오해는 만나서 서로 대화하며 잘 풀기로 했다"는 이지훈의 말에 '갑질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상황을 정리한 이지훈의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폰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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