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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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2007 NBA 신인들 집중 분석

기사입력 2007.07.28 10:46 / 기사수정 2007.07.28 10:46

조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지형 기자]2007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신인들의 행선지가 모두 결정되었다. 각 팀들의 부름을 받은 루키들은 과연 어떤 무기로 자신을 홍보하고 팀에 융합하는 장면을 연출할 지, 지금부터 주요 선수들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 본 기사는 연재물 형식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플로리다 왕조의 주역, 호아킴 노아 


- 간략한 프로필


신체조건 - 211cm 104kg

출신대학 - 플로리다 대학 * 3년째에 프로 진출

소속팀 - 시카고 불스

포지션 - F/C


플로리다 대학을 두 번이나 정상에 올려놓고, 파이널 MVP 수상 경력까지 갖고 있는 노아가 굳이 대학에서의 마지막 1년을 꼬박 채울 이유는 없었다. 프로 행을 결심한 직후부터 이미 많은 팀들이 노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드래프트 당일, 아이러니하게도 노아는 어린 시절 자신이 유난히 좋아했던 팀인 뉴욕 닉스를 괴롭혔던 시카고 불스로 오게 되었다. 하지만 단지 추억일 뿐이었을까? 노아는 명문 팀에 입단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노아의 농구 인생 2막이 이제 막을 올린 것이다.



강점


포지션에 비해 왜소해 보이는 체격을 지녔지만 노아는 끈기 있는 허슬 플레이로 이를 상쇄한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나 볼에 대한 집중력은 노아의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해주는데 기본적인 골격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긴 팔을 가진 신체조건은 공수에 걸쳐 더없이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 플레이를 지양하고 철저히 팀 플레이를 통해 존재감을 발휘하는 노아의 마인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때문에 전술적인 움직임에서 굉장히 뛰어난 자질을 나타내고 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 또한 나쁘지 않아 동료들과 쉽게 융화되는 게임을 펼칠 줄 안다. 

체격에 비해 준수한 스피드는 런닝 게임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게 하고 독특한 블루 칼라 워커 기질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녹록치 않은 공헌을 하기도 했다.



약점


빅맨으로서 신장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으나 빈약한 근육은 분명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다. NBA에 뛰기 위해서 웨이트는 노아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수비력은 좋은 편이지만 대인 마크 능력은 다소 처진다. 

플로리다 시절에도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와 매치업 되었을 때 많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아의 터프한 수비 스타일을 생각해봤을 때 노력만 수반이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 뚜렷한 공격 옵션이 없다는 것도 흠이다. 

노아의 득점 대부분이 페인트 존에서 만들어지긴 하지만 자신 있게 내세울 만 한 무기가 전무하다. 공격에서 보여 지는 악착같음이 세련된 기술과 함께 버무려지지 못한 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불스에서 맡게 될 노아의 역할은?


불스는 그간 골밑 득점의 부재로 고민을 달고 다닌 팀이다. 그러나 노아를 영입함으로서 그 걱정은 한결 덜어지게 되었다. 말끔히 팀의 고질을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활동량이 많은 노아가 코트에 서있게 된다면 좀 더 활발한 패턴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팀 내에 벤 월라스라는 선배가 있는 것도 노아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비라면 정평이 나있는 월라스에게 수비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면 더욱 탄탄해진 수비력으로 매 게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엄격히 규율을 다스리는 스캇 스카일스 감독 체제 내에서도 대학 때 다져진 성실함으로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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