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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악보 공개…'박진영과 표절공방 시작'

기사입력 2011.02.15 08:51 / 기사수정 2011.02.15 08:51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박진영이 작곡한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 아이유의 '섬데이'에 표절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작곡가 김신일이 소속사인 지피베이직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신일은 15일 "'섬데이'가 아이유의 개인앨범이 아니라 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제곡이라는 특수성을 지녔기 때문에 만약 법정까지 갈 경우 드라마와 제작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오랜시간 고민했다"라며 표절시비가 붉어지기 시작했던 초기에 음반사 고위관계자를 통해 박진영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박진영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진영 측에서 기사를 통해 반론을 한 이후 표절시비의 객관성과 진위를 평가하기위해 현재 강단에 있는 교수들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을 따로 구성해 두 곡의 유사성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처음부터 나오는 후렴구의 멜로디의 유사성과 코드(화성)가 동일 유사하고 편곡과 곡구성이 유사하게 나오는 결론을 얻었다고 다시 한 번 박진영에 반론에 대해 반론했다.

김신일 측은 이를 토대로 박진영에게 10일자로 내용증명을 보낸상태이다. 파장이 일자 언론에서도 두 곡의 비교 악보와 두 곡을 비교한 코드, 멜로디를 공개했다.

또, 김신일 측은 박진영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박진영이 본인의 곡 '섬데이'와 비슷하다고 반론한 J Moss의 God Happens는 2009년에 발표한곡이고, 14일 박진영의 곡 '섬데이'와 비슷하다고 발언했던 두 곡에 대해서는 김신일이 본인이 그 외국 아티스트들하고 대화하는게 순서이고 절차이지, 훨씬 이후에 작곡한 박진영이 발언을 해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변하며 자신의 주장을 분명히 했다.

김신일의 '내 남자에게'는 저작권협회에 2005년 등록된 곡이라 김신일의 법무법인측에서는 미국에 편지를 보냈고, 소송으로 진행될 시에는 현재 콜로라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애쉬와 함께 법적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박진영씨가 비논리적이며 감정적인 대처가 아닌 이성과 논리로 성실한 답변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진영은 표절논란에 "김신일 씨께서 제가 표절했다고 말한 후렴구의 멜로디 4마디는 Kirk Franklin이라는 가수가 2002년도에 발표한 곡 'Hosanna'와 더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김신일 씨께서는 'Hosanna'를 표절하신 것입니까?"라고 공식적으로 반문했다.

이어 "김신일 씨께서 제가 표절했다고 말한 화성은 Tamia라는 가수가 2004년도에 발표한 'Officially missing you'라는 곡과 거의 전 곡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김신일씨께서는 'Officially missing you'라는 곡도 표절한 것입니까?"라고 덧붙이며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의 공방이 더 붉어지기 시작했다.

김신일씨 역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앞으로 박진영의 대응과, 두 사람 사이의 표절공방이 어떻게 실마리를 지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박진영의썸데이와 김신일의 좋은사람 악보비교 ⓒ 김신일측 공개사진]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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