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투수 정찬헌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찬헌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정찬헌은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7구.
1회부터 점수를 주고 시작했다. 톱타자 정수빈을 3구로 삼진 처리했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박건우 뜬공 뒤 김재환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실점. 정찬헌은 허경민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올라와 선두 강승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키움 벤치는 정찬헌의 조기 강판을 택했고, 계획대로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포수도 김재현에서 박동원으로 교체되며 배터리가 바뀐 가운데, 1사 1·2루에서 한현희가 정수빈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페르난데스까지 한현희의 공을 공략했고,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주자 2명이 들어와 키움의 실점이 불어났다.
사진=잠실, 김한준,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