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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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담원기아 만날 것 예상했다…캐니언 자체가 경계돼" [롤드컵]

기사입력 2021.11.01 02: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바이퍼' 박도현이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31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4강 EDG 대 젠지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EDG는 젠지를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힘든 경기였지만 EDG는 집중력을 끝까지 이어가며 게임을 잡았다.

박도현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방송 인터뷰에서 "결승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 어떻게 오늘도 잘 이겨서 결승 올라가게 됐다. 기쁘고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젠지전을 앞두고 떨리지 않았다는 박도현. 그는 "게임을 하다보니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게임하면서 다음 게임에 최대한 영향을 안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도현은 경기전 3대 1로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었다. 대망의 마지막 5세트에 대해 "라이즈 궁을 타고 게임을 끝내려 했는데 궁을 잘 못 썼지만 그래도 이길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력에 대해선 "첫 번째 게임에서는 이기긴 했지만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 그 결과 게임이 잘 흘러가지 않았고 경기력도 완벽하지 않았다. 리신 역시 내주고 잘해낼 줄 알았는데 잘 안되서 밴했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에서 1티어인 루시안-나미가 풀린 것에 대해 "바텀 구도 중 하나가 열릴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미포 룰루로 상대할줄은 몰랐다. 그래도 우리만 잘하면 이길 것 같았다"고 밝혔다.

4강전 승리의 픽은 단연 진이었다. 박도현은 진이라는 픽에 "매력적인 챔이다. 현재 아펠을 제외하면 되게 강한 픽이다. 합류 속도와 상관없이 W와 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도현은 2021 롤드컵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와 상대한다. 이에 대해 "솔직히 이렇게 만나게 될 줄 알았다. 만나서 기쁘고 승부는 예상이 안된다. 우리도 올라오면서 강해졌다. 막강한 상대지만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T1전과의 경기를 봤는데 캐니언 선수가 너무 잘하더라. 캐니언이 있다는 것 자체가 경계되고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고 싶다. 두 팀 다 좋은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라이엇 공식 방송 캡쳐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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