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던 승격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최종라운드에서 가려졌다.
31일 다섯 곳의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미 김천상무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두고 2위 FC안양(승점 59점)과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8점)이 각각 부천FC1995, 경남FC와 경기를 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FC안양은 부천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에 침묵했던 안양은 전반 39분 부천의 강의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타무라, 그리고 후반 18분 홍창범이 투입되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홍창범이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서 후반 34분 아코스티, 38분 김경중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아코스티는 3분 뒤에 멀티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교체 투입된 크리슬란이 후반 42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안양은 승점 3점을 챙겨 승점 62점이 됐다.
대전은 경남 원정에 나섰다. 전반 28분 코너킥이 그대로 경남 골문으로 향했고 손정현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세컨볼을 이호인이 재차 슈팅했지만, 손정현이 다시 막아냈다. 경남도 만만치 않게 공세에 나섰다. 결국 경남이 후반 8분 윌리안이 결승골을 뽑아내며 대전을 잡았다. 대전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위 탈환 도전에 실패했다.
안양은 창단 두 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최고 성적인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대전은 3위에 머무르며 4위 전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11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