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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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옥스프링 '밀고-끌고'…LG, 두산에 역전승

기사입력 2007.07.22 05:22 / 기사수정 2007.07.22 05: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 외국인 선수 옥스프링과 발데스가 각각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LG가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3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서머리그 첫 승(2패)을 올린 LG는 두산의 5연승을 저지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팀 하리칼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입단해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크리스 옥스프링은 7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쾌투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파울 플라이볼 실책에 이은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 흐름을 잡는 데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최고 구속 148km의 빠른공과 주무기인 커브, 컷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았다.

4회초 박용택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정의윤의 번트 안타, 김상현의 사구를 묶어 만든 만루 찬스에서 권용관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한 LG는 7회초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이종열을 1루에 두고 발데스가 두산 두번째 투수 김상현을 우중월 역전 투런 홈런(비거리 125m)으로 두들겨 전세를 뒤집었다.

기선을 잡은 LG는 8회말 '발야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쐐기를 박았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정의윤을 대신해 1루 주자로 나선 오태근은 1사 후 2루를 훔쳤고 상대 포수의 악송구를 틈타 3루를 점령했다. 두산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김상현의 유격수 정면 땅볼 때 오태근은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어 간발의 차로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LG는 류택현(8회)-우규민(9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지켜냈다. 홀드 부문 1위 류택현은 시즌 18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세이브 1위 우규민은 시즌 22호 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한편, 양 팀은 22일 선발 투수로 정재훈(두산, 등번호 41번)과 최원호(LG)를 각각 예고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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