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을 당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복귀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지역지 수드 우스트는 29일(한국시간)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가 11월 말까지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11월까지 리그는 물론 11월 초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1/22시즌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그는 선제골을 넣은 뒤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그는 로리앙과의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발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가 경기 전까지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복귀하지 못했고 그 경기에서 보르도는 로리앙과 1-1로 비겼다.
이 경기 이후 황의조는 27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빠른 복귀가 독이 됐다. 언론은 "황의조가 목요일 훈련에서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는 몇 주 동안 뛰지 못한다. 오는 11월 21일 메츠전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지만, 그 다음 주에 예정된 브레스트전(26일)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황의조의 훈련 도중 부상 소식은 보르도에게는 물론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그는 현재 리그 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의조를 제외하고 장 오나나(2골), 레미 우당, 세쿠 마라, 멕세르, 히카르두 망가스, 사무엘 칼루, 티모시 펨벨레, 알버스 엘리스(이상 1골)가 보르도의 득점자다.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황의조를 제외하고 마땅히 신뢰를 얻을만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선 조규성(김천상무)이 차출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대표팀은 11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16일 이라크와 6차전을 치른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