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리산’이 타임라인과 단서 리스트를 공개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속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특히 1, 2회부터 예측불가의 반전을 선사한 터, 추리 촉을 날 세우게 하는 타임라인과 단서들을 짚어봤다.
먼저 2017년 여름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입산 흔적을 찾지 못해 수색이 종결됐고 이후 2018년 강현조(주지훈 분)가 신입 레인저로 들어와 서이강(전지현)과 파트너를 이뤘다. 이때 강현조가 중학생 조난자의 위치를 환영으로 본 후 그녀와 함께 구조에 성공했다. 이어진 또 다른 환영은 2017년 실종 사건을 추적하게 했고 사실 살인 사건이였던 진실까지 밝혀냈다. 강현조가 나뭇가지와 돌로 남긴 범인의 위치 표식을 서이강이 알아보면서 사건을 해결한 것. 그 표식은 앞으로 둘만의 신호가 되었음을 알렸다.
하지만 돌연 2019년 설산에서 조난사고가 발생, 2020년 서이강은 휠체어를 타고 강현조는 코마 상태에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얼얼한 충격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복직한 서이강은 강현조와 본인만 아는 표식이 산에 남겨지고 있고 이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조난자들의 위치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 표식을 통해 발견한 또 다른 백골 사체에는 과거 강현조가 조난을 유도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던 길잡이 리본이 함께 있어 더욱 소름을 끼치게 했다.
이에 2019년 누구보다 설산의 위험성을 아는 서이강과 강현조가 왜 그곳에 올랐으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가장 큰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산에 오를 수 없게 된 강현조가 아니라면 누가 조난자의 위치를 알리는 표식을 남기는지, 서이강에게 신호를 보내는 ‘누군가’의 정체에 긴장감 서린 호기심이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서이강을 대신해 해동분소를 가리키는 표식을 남기러 산에 올라갔던 병아리 레인저 이다원(고민시) 앞에 ‘국립공원공단’ 마크가 적힌 판초의를 입은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미스터리한 일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지 무수한 추측을 낳고 있는 상황.
여기에 길잡이 리본 역시 추리력을 자극하는 단서다. 불법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기 위해 나무에 묶는 리본이 오히려 조난을 유발하고 잇따른 죽음에서 같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2회 오프닝에서 리본을 옮기는 검은 장갑을 낀 손이 포착됐고, 엔딩에선 핏자국까지 묻은 리본이 해동분소 분소장 조대진(성동일)의 자리에서 나와 한층 혼란이 가중됐다.
산을 지키려던 서이강, 강현조에게 일어난 2019년의 조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이어 사고현장에서 발견되는 길잡이 리본과 표식, 오싹한 기류를 일으키는 판초의를 입은 인물까지 과연 이 단서들 속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