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작곡가 조영수가 가수 케이시(Kassy)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며 나날이 발전하는 실력을 극찬했다.
케이시 네 번째 EP앨범 '옛이야기'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케이시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작곡가 조영수가 참석했다.
'옛이야기'는 케이시가 지난 4월 발매한 싱글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정식 신보이자, 지난해 10월 발표한 EP 3집 '추(秋)억'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EP앨범이다.
이날 케이시는 "매번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영수 쌤이 와주셔서 한결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든든하게 자리를 채워준 조영수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서 또 한 번 케이시와 합을 맞춘 조영수는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걱정은 많이 안 된다. 워낙 케이시도 열심히 했고 다들 열심히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옛이야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포크 발라드 음악들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 '옛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지 묻자 조영수는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지 않나. 가장 좋았을 때의 추억, 아름답던 기억이나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젊은 세대부터 예전 저희가 들었던 이문세 선배님, 동물원, 김광석 선배님 음악을 즐겨듣던 연세 있으신 분들까지 전 세대에 위로와 행복 드리고 싶어서 '옛이야기'라는 타이틀을 정했다. 연령 있으신 분들도 좋아할 수 있게 열심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시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케이시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대이지 않나. 내가 만약 그시대를 살고 있었다면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을까 상상하면서 썼다"며 "제 성향을 담았다. 타이틀곡도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를 하는 건데 돌리고 돌려서 쓸데없는 꾸밈도 하고 그러는, 표현하지 못하는 제 성향을 담았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조영수에게 케이시의 작사 결과물을 본 후의 느낌도 물었다. 이에 조영수는 "케이시는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다. 그래서 노래 실력도 늘고 있다. 작사 실력이 노래 실력보다 더 빨리 는 것 같다"며 "가사를 보내왔을 때 제목만 보고도 딱이다 생각이 들었다. 뒤에는 대충 읽었다"고 무한 신뢰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영수는 "케이시는 이번에 놀랄만큼 가사 쓰는 능력이 발전을 많이 했다. 케이시는 발전하는 가수다. 모든 면이 다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한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과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도 설렘이 느껴지는 산뜻한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순애보', 케이시의 애절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는 '예스터데이', 센티한 멜로디와 케이시의 음색이 매력적인 '어쩌면 우린, 최선을 위한 이별인걸까',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연주곡 버전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케이시의 네 번째 EP '옛이야기'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