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을 어떤 순위로 마무리하게 될까.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시즌 전적 66승7무66패로 NC 다이노스(65승8무65패)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5위 SSG 랜더스(64승14무62패), 4위 두산 베어스(67승8무64패)와는 각각 한 경기, 반 경기차.
남은 경기는 이날 한화전을 포함해 5경기. 이날 안우진이 선발 등판하고,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최원태를, 27일 고척 삼성전에서 정찬헌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후 하루를 휴식한 뒤 29일 고척 KT전, 30일 광주 KIA전이 이어진다.
키움으로서는 매 경기 총력전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순위 탓에 홍원기 감독의 머리도 복잡하다. 일단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게 최선이지만, 워낙 순위가 촘촘해 순위 경쟁팀의 결과도 함께 고려해 경기를 운영 계획을 세워야 하는 처지다.
지난 24일 수원 KT전에 등판했던 에릭 요키시의 등판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정규시즌은 30일에 끝이 나고, 포스트시즌은 내달 1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한다. 만약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주말에 기용한 선발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기용할 수 없게 된다.
키움은 일단 한현희를 29일 KT전에 선발로 내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금요일 선발로 잡아놓고는 있는데, 순위 싸움 마지막까지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삼성전(16일) 이후 텀이 길어 LG전(21일)과 KT전(24일)에서 구원으로 투입했고, 일단은 선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다음주 금요일까지 순위 결정이 안 날 수도 있다. 안우진은 오늘 던지면 정규시즌 등판은 끝나고, 만약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게 되면 안우진, 요키시 두 명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요키시가 29일이나 최종전에 등판할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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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