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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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닛에 눕고, 야유까지...뿔난 바르사 팬들의 불만 표출

기사입력 2021.10.25 15:44 / 기사수정 2021.10.25 15:4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엘클라시코에서 패한 바르셀로나 팬들이 로날드 쿠만 감독의 차량을 포위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1-2로 패하며 엘클라시코 4연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전반 32분 알라바, 후반 48분 바스케스에게 실점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번째 패배를 맞게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 팬들이 분노했다. 엘클라시코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 팬들은 쿠만 감독의 퇴근 시간에 길거리로 나와 차량의 이동을 방해했다. 팬들은 '아웃'을 외치며 차를 가로막았고, 심지어 한 팬은 쿠만과 셀카를 찍기 위해 차량 보닛에 눕기도 했다. 

쿠만 감독은 10~15초가량 팬들 사이에 둘러 싸였고, 수백 명의 팬들의 야유와 욕설을 받았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를 떠날 때 쿠만 감독이 경험했던 폭력적이고 경멸적인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구단은 이런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및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쿠만 감독은 이날 패배 이후 "결과에 실망했지만 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했다. 주중에 또 다른 경기가 있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11라운드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마르카 TV, 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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