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히바우두가 대표팀 후배 하피냐에게 리버풀 이적을 추천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365는 24일(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의 전설 히바우두가 대표팀 후배 하피냐를 향해 리버풀로 이적하라고 조언했다"라고 알렸다.
하피냐는 마르셀로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아래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좌우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윙어 하피냐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리즈의 승격 시즌 '돌풍'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여전히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한 하피냐는 지난 A매치 휴식기 2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히바우두는 베팅 사이트 '베트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에서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 리즈에서도 빛나는 그지만, 리버풀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2016부터 하피냐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리버풀은 하피냐를 구단의 장기적인 계획의 일부로 판단했고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포르투갈 비토리아 SC 소속이던 하피냐의 이적은 여러 이유로 불발됐다. 특히 하피냐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 결정적이었다.
히바우두는 "리버풀로 이적한다면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커리어에 있어 큰 발전을 할 것이다. 리버풀 이적은 그를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며 이는 브라질 대표팀에 더 자주 소집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하피냐는 더 큰 클럽에서 뛸 자질이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전 리버풀 선수 스티브 맥마나만 역시 하피냐의 이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리버풀은 윙어 영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리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시즌 중반에 하피냐가 이적하는 것은 너무도 큰 이탈이라는 것을 리즈는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리버풀은 그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