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남편 열심히 골프 중…육아 탈출 너무 행복" (백반기행)[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정아가 육아 탈출에 행복해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은 강원도 횡성 편으로 그룹 쥬얼리 리더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정아는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 2019년 딸 아윤 양을 품에 안았다. 이날 박정아는 남편의 근황에 대해 "열심히 골프 운동을 한다. 투어 프로였다"고 수줍게 이야기를 꺼냈다. 

첫 음식은 서원면 석화2리에서 찾은 들기름 두부찜. 박정아는 "쫀득하게 씹히는 느낌이 있다"고 신기해했다. 허영만은 두부찜과 묵은지의 조합에 대해 "잔잔한 구수함의 여운"이라고 극찬했다.

옛날 방식을 고집해 만든 모두부를 먹은 허영만은 "때 묻고 더러워진 인간 허영만이 약간 세척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정아는 "저도 육아하면서 아윤이가 어린이집 가서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을 두부로 정화시켜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식으로 원조 안흥찐빵도 먹었다. 박정아는 찐빵을 먹으며 "제가 할머니 손에 컸다. 아버지 어머니가 다 일을 하셨다. 아버지는 드러머셨다. (클럽) 하우스라는 곳에서 공연을 하셨다더라. 저도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딸이 가수를 한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하자, 박정아는 "지금도 춤추고 난리다. (3살) 그 조그만 게 가수들의 춤을 따라 춘다"고 고개를 저었다. 허영만은 "그런 걸 한마디로 끼라고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딸 아윤이가 31개월 됐다는 박정아는 모처럼의 육아 탈출에 "평소 휴대전화를 10분 이상 보는 경우가 없다. 애기가 계속 달려들고 자기 봐달라고 하니까"라며 "오늘 차타고 오는 2시간동안 핸드폰으로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보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좋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