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구경이 팀'으로 뭉치는 곽선영, 백성철, 조현철이 개성 넘치는 활약을 예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이 가운데 '구경이'의 재미를 끌어올릴 매력만점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구경이 팀'으로 뭉치는 곽선영, 백성철, 조현철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이영애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보험조사 팀으로 움직이게 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사람이 사무실 한 공간에서 복닥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벌써부터 이들의 예측불가한 조화를 예고한다.
먼저 곽선영은 방구석에 틀어박힌 구경이에게 일거리를 주는 NT생명 조사팀장 나제희로 분한다. 각 맞춰 차려 입은 정장에서 알 수 있듯 나제희는 철두철미한 스타일. 구경이의 똘끼는 자신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 여기며, 구경이를 옆에서 제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곽선영은 차기작 '구경이' 나제희 역으로 또 한번 자신의 매력을 알릴 전망이다.
백성철은 구경이가 직접 조수로 발탁한 산타 역을 맡는다. 산타는 말수는 적지만, 어떤 사람이건 무장해제시키는 선한 눈빛과 상냥한 미소를 가진 캐릭터다. 구경이의 오랜 게임 파티 일원이었던 산타는 구경이와 손발이 척척 잘 맞는 호흡을 자랑한다. 맑고 훈훈한 페이스로 산타 역할에 낙점된 백성철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눈도장을 찍고 있는 신예. 이영애와 어떤 의외의 조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조현철은 NT생명 조사관 오경수 역으로 분한다. 적당히 일 해보겠다는 생각에 구경이 팀으로 합류한 오경수는 독특한 구경이의 성격에 적응 못해 혼자 으르렁거리기도 하지만, 센스 있는 일처리로 팀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탈영병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현철은 '구경이'에서 전혀 다른 능청스럽고 유쾌한 매력의 오경수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세 명의 팀원에 이어, 이영애는 노란 트레이닝복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구경이 팀'의 남다른 존재감을 알린다. 팀원들이 무엇을 하든 혼자 술병을 든 채 음미하고 있는 이영애의 모습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팀이 될지 궁금하게 한다.
'구경이'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