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08 09:46 / 기사수정 2011.02.11 16:43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우즈벡 특급 제파로프(DJEPAROV SERVER, 28)가 2011년에도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더 이상 임대 신분이 아니다. 완전히 FC서울 소속이다. 제파로프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다.
지난해 분요드코르에서 임대, K리그에 첫 선을 보인 제파로프는 리그 후반기부터 출장, 18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이 K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졌듯이 제파로프의 장점은 넓은 시야와 자로 잰듯한 정확한 패스, 그리고 뛰어난 킥력이다. 여기에 승부 근성도 강해 수비도 악착같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끝까지 쫓아가 골키퍼와 1대1 위기에서 볼을 걷어내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K리그 뿐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참여하는 FC서울 입장에서는 제파로프의 합류가 더욱 반갑기만 하다. 그의 합류로 미드필더진의 전력이 대폭 강화되면서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부담도 덜게됐다.
제파로프의 합류로 FC서울은 외국인 선수의 구성도 모두 마쳤다. 기존 데얀과 아디에 성남에서 몰리나를 영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는 팬들은 제파로프의 합류가 반가울 것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제파로프는 8일 오전 입국, 행정적인 절차가 끝나는대로 일본 가고시마 전훈 캠프에 합류한다.
[사진=제파로프 ⓒ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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