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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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바르사 에투 "바르사가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기사입력 2021.10.11 18:17 / 기사수정 2021.10.11 18:17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사무엘 에투가 현재 바르셀로나가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 시간) "2021/22 시즌은 바르셀로나에게 어려웠고, 전 바르셀로나 선수 사무엘 에투는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지 못했다"라며 에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 시절을 보냈던 에투는 사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에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이후 마요르카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이적 첫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고, 2005/06 시즌 26골, 2008/09 시즌 30골을 넣으며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에 기여했다. 

에투가 팀을 떠난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올여름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리그 9위를 기록 중이고,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0-3으로 패하며 부진했다. 

이에 사무엘 에투는 '페스티벌 델로 스포르트 디 트렌토'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바르셀로나가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지금은 바르사를 사랑하는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라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에투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반등하길 바랐다. 에투는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엘 클라시코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은 시즌을 역동적으로 바꾸기 위해 그 경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2로 패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발렌시아를 홈으로 맞이해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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