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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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군대 가기 전, 정신과 치료 받은 적 있다"(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10.10 20:40 / 기사수정 2021.10.10 19: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승기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위기탈출 넘버3'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사부로 출연했다.

오은영은 '육아의 신'으로 통하기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오은영의 진짜 아이는 어떻게 컸을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들이 한 명이 있고, 대학생이다. 아들과의 관계는 가깝다. 아들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친한 편"이라면서 웃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방송에서 육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드님이 '우리 엄마 실제로는 안 저러는데?'라는 반응을 보인 적은 없나"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오은영은 "방송에서 제가 알려드리는 것과 제 아이를 대하는 게 너무 다르면 안 된다. 그런데 저 또한 사람이고, 화날 때도 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제가 말하는 것처럼 대하려고 애를 썼다. 저도 애를 썼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체벌은 하지 않았다. 한번도 때리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일부 학대를 하는 부모들 빼고는 대부분 진짜 자식을 사랑한다. 사랑하니까 아이가 잘못하면 걱정이 되는거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잘못을 반복할까봐 불안해지면서 빨리 뜯어고쳐주고 싶어한다. 그 뜯어 고치는 방법이 아이들을 무섭게 만드는 것이다. 따끔하게 혼내면 아이들은 그만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만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그만하는 것일 뿐인데, 부모들은 착각을 한다. 아이들에게는 좋게 말해줘야한다. 분노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계속 가르쳐줘야하고, 말로 가르쳐야 한다. 천번이고 만번이고 가르쳐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이날 오은영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정신과 의사를 만나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이승기는 "저는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군대를 가기 전, 29살 때였는데,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래서 한의원도 하고 모든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더라. 그런데 몸은 계속 아픈거다. 그래서 주변에서 정신과를 가보라고 권유를 해서 정신과를 갔었다. 처음엔 정신과를 가기까지가 힘들었다. 보는 눈도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그 때도 제 마음의 이야기를 다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본능적으로 '이건 말하지 말아야지'라고 방어를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이제까지 정신과에 대해 편견이 있어왔다. 스스로는 절대 정신과 의사를 만나지 않을거라 자신한다. 그런데 정신과는 생활 속의 분야다"라면서 정신과에 대해 편하게 생각해주기를 당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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