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성(FSV마인츠05)이 아시아축구연맹(AFC)와의 시리아와 이란과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AFC는 6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이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시리아-이란)을 앞두고 있다.
이재성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대해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첫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보인다. 대표팀 합류 직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홈 첫 승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활약을 이어왔다. 9월에 열린 레바논과의 A조 2차전에서 권창훈(수원삼성)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이 2위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이재성은 "아시아의 모든 팬이 황희찬이 새 구단 울버햄튼에서 얼마나 잘 뛰는지 지켜봐 왔을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는 완전한 자신감을 느끼고 국가대표팀에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레바논전에서 승리했지만, 이라크와의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재성 역시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목표로 했지만 가장 많은 승점을 얻지 못해 실망했다. 하지만 레바논전에서 우리가 찾아온 한 차례의 기회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이 차이였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제 시리아와 이란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시리아는 홈, 이란은 원정 경기다. 두 나라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어 두 번 연속 대표팀과 최종예선에서 만난다. 지난 대회에서 대표팀은 시리아에게 승점 4점을 얻었지만, 이란을 상대로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최종예선을 경험 중인 이재성은 "우리가 시라아에게 지지 않았지만, 그 두 경기들 모두 쉽지 않았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서 노력해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경기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A조의 모든 팀이 중동 팀이고 우리는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리아는 신체적으로 앞서 상대했던 두 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리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만들길 바라지만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득점해서 승점을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해선 "이란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하지만 난 우리가 우리에게 오는 기회를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도 승리할 수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