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 상대 역전승을 거두고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4승6무50패를 만들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SG는 57승11무59패가 됐다.
LG는 선발 이우찬을 1⅔이닝 1실점으로 빠르게 내리고 불펜을 대거 투입해 SSG 타선을 묶었다. 등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등록된 앤드류 수아레즈는 최고 150km/h 구속을 마크,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까지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다음 등판은 선발로 나설 예정.
수아레즈에 이어 나와 무실점을 기록한 이정용, 김대유가 나란히 홀드를 올렸고, 9회를 막은 고우석은 28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김현수가 홈런을 터뜨렸고, 채은성이 멀티히트, 이영빈과 이상호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훈 번트안타, 오태곤의 중전안타 후 남태혁의 땅볼에 오태곤이 아웃됐으나 2사 1·3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최주환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에 최지훈이 들어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강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2회에도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 김찬형과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안타 없이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남태혁이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SG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LG는 4회말 이태양의 직구를 공략한 서건창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서건창의 이적 후 잠실 첫 홈런. 5회말에는 김현수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LG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말 2점을 더 내고 SSG를 따돌렸다. 2사 후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곧바로 나온 이영빈의 우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영빈도 이상호의 우전안타에 곧바로 홈인했고, LG가 4-1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스코어 변화 없이 경기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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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