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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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인생투+추신수 20호포' SSG, LG 8-0 완파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5 2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더없이 깔끔한 승리였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하고 시즌 전적 57승11무58패를 마크, 2연패를 끊었다. 반면 LG는 시즌 50패(63승6무)가 됐다.

SSG 선발 최민준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을 달성,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서진용과 신재영이 뒷문을 막았다. 장단 12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한유섬이 2안타 3타점, 최주환이 2안타 2득점 등으로 돋보였다.

SSG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오태곤이 3루까지 훔치며 2사 1·3루가 됐다. 이어 한유섬의 적시타가 터지며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앞서나간 SSG는 3회초 2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오태곤이 우전안타 후 곧바로 나온 최주환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팔에 공을 맞은 최정을 대신해 들어온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3루가 됐고, 한유섬의 희생플라이에 최주환이 들어와 3-0을 만들었다.


여기에 홈런으로 2점을 더했다. 4회초 2사 후 최지훈의 좌전안타로 출루, 추신수가 이민호의 초구 직구를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지난 1일 20도루를 완성했던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역대 KBO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LG 타선이 최민준에게 막힌 사이 SSG는 5회초 한 점을 더 냈다. 투수가 백승현으로 바뀐 뒤 최주환이 우전 2루타 후 김찬형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진루, 한유섬의 적시 2루타에 홈인하면서 SSG가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에는 최지훈의 2루타와 추신수의 적시타를 묶어 득점해 점수는 7-0.

SSG는 9회초 이상영을 상대한 김찬형의 솔로 홈런으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LG는 9회말에도 SS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가 끝났다. 이날 안타를 기록한 LG 타자는 홍창기와 유강남, 문성주 뿐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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