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LG 박용택이 한국프로야구(KBO) 사상 첫 2500 안타를 달성했다.
2020년 10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박용택은 2:2로 맞선 9회말 1사 1루 LG 구본혁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삼성의 구원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겨 오른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쳤다.
10월 3일 KT와의 수원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 대타로 나와 2499번째 안타(2타점 적시타)를 쳤던 그는 귀중한 안타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연장 10회초에 앞서 박용택의 2500 안타 달성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LG 류중일 감독과 주장 김현수에 이어 삼성 허삼영 감독과 주장 박해민이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다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삼성 김용달 타격코치도 3루 더그아웃에서 꽃다발을 들고 나와 박용택에게 증정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용달 코치와 박용택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LG에서 함께 했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그해 4월 16일 문학 SK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18년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2319 안타를 치며 양준혁의 2318 안타를 넘어섰고, 이후 그가 안타를 칠 때마다 KBO의 새 기록이 됐다. 2019년 4월 16일 창원 NC전에서 첫 2400 안타를 달성한 박용택은 데뷔 19년 만에 2222경기 통산 2500 안타 고지를 밟았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