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 도쿄올림픽과 K리그1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주목을 받는 이동준(울산현대)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동준은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파주NFC에 입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8일 시리아와 A조 3차전을 치르고 이어 12일엔 이란으로 이동해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동준은 지난 3월에 열린 한일전 이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올림픽 8강행을 이끌었고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빨리 받아드리고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집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 2차전 당시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이동준의 부재로 측면 공격에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 발탁으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동준은 "기대를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최대한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동준에겐 지난 2019년 11월에 U-23 대표팀 소속으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치른 친선대회 이후 대표팀 소속으로는 2년 만에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둔 그는 "쉬운 일정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정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