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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그래도 다저스, 美 통계 "LAD 25%-TB 18% 예상"

기사입력 2021.10.04 13:00 / 기사수정 2021.10.04 12:3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6개 팀이 확정됐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최종일까지 지구 우승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두 자리를 두고 마지막 날까지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종일에서 다저스보다 1승이 앞서있는 샌프란시스코가 승리를 하나 더 추가(107-55)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다저스(106-56)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아울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있던 뉴욕 양키스(92-70)와 보스턴 레드삭스(92-70)가 나란히 승리하며 남은 두 티켓을 따냈다. 토론토(91-71)와 시애틀(90-72)은 90승 이상의 승수를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대망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미국 ABC방송 산하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자체적으로 팀 전력을 수치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MLB 우승팀을 전망한 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작하는 다저스의 우승을 가장 높게 점쳤다. 


매체는 다저스의 전력(rating)을 1612로 평가하면서 메이저리그 팀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점수에 따라 예측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25%로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최지만이 속해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전력 1577점, 우승 확률 18%로 그 뒤를 이었다. 다저스보다 1승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샌프란시스코는 1563점, 우승 확률 13%로 예측했다. 

또 한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광현이 속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승 확률은 2%에 불과했다. 류현진의 토론토는 전력 1546점으로 메이저리그 팀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발된 탓에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예측에선 빠졌다.  

한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오는 6일(한국시간)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단판)를 시작으로, 8일 시작하는 디비전 시리즈(5판 3선승), 챔피언십 시리즈(7판 4선승)를 거쳐 마지막 월드시리즈(7판 4선승)를 통해 2021년 MLB의 최강자를 가린다.


사진=AFP/연합뉴스, 파이브서티에이트 캡쳐, ML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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