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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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감독 "한국의 빠른 축구 인상 깊어"

기사입력 2007.07.06 07:25 / 기사수정 2007.07.06 07:2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한국 축구를 존중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라우프 이니레이프 감독이 5일 한국전이 끝난 뒤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빠른 축구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니레이프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현대 축구를 가장 잘 따라 가는 팀"이라고 칭찬하면서, "우리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빠른 축구를 잘 따라가지 못해 고전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전반 5분과 19분에 조재진에게 골을 내준 것에 대해 "주전 수비수 1명이 이전 경기에서 머리를 다쳐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수도)로 돌아갔다. 그래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한국과 아시안컵 8강에서 만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 대표팀을 맡을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이리 각급 대표팀에서 자주 만나는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번 평가전에서 패장이 된 이니레이프 감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축구 수준에 대해 "냉정하게 말해 한국 축구 수준이 우즈베키스탄보다 더 높다."라고 평가했다. "한국같이 경험있는 팀과 경기를 해서 우리도 배울게 많다."며 한국과 자주 대결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니레이프 감독은 "한국 축구에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이 이라크 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고,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에 존중한다."라고 한국과 경기 치른 소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컵 우승이 유력한 두 나라를 꼽으라는 질문에 대해 "월드컵에 많이 참가한 한국과 이란을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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