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팅 27개를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며 탈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에서 웨스트햄에게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지난 19일 리그에서 웨스트햄을 만나 2-1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날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며 호날두, 데 헤아, 포그바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맨유는 마샬, 린가드, 마타, 산초, 마티치, 반 더 비크, 텔레스, 바이, 린델로프, 달롯, 딘 헨더슨이 선발 출전했다. 웨스트햄 역시 부분 로테이션을 통해 무려 10자리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반 9분 웨스트햄의 란치니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결국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맨유는 경기 총 27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6회에 불과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선발 출전했던 최전방 공격수 마샬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마샬은 최근 맨유 소속으로 치른 15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솔샤르 감독은 "27개의 슈팅은 모두가 잘 해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태도를 흠잡을 수 없다. 약간의 행운이 우리의 뜻대로 되고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샬은 다른 선수들과 똑같았다. 우린 기술이 부족했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는 계속해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마샬을 감쌌다.
한편 웨스트햄은 이날 승리로 인해 2007년 이후 처음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2013/14 시즌 10달간 맨유를 지휘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경질된 이후 맨유를 상대로 첫 승리를 신고하게 됐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