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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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이천수, 우즈벡전 승리 이끌까?

기사입력 2007.07.05 02:30 / 기사수정 2007.07.05 02:3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승리는 내가 책임진다.'

'미꾸라지' 이천수(26, 울산)가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상암벌 5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천수는 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이라크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상암벌 무승고리까지 끊어낸다는 각오.

이천수는 한국이 올해 A매치에서 기록한 4골 중에 3골을(2골 1도움) 만들어 낸 선수다. 특히, 그가 직접 득점했던 두 경기는 한국이 승리했던 경기였던 만큼 '해결사' 이천수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이천수는 지난 이라크전에 교체출전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밖은 두 번째 골을 터뜨렷고,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도 다양한 위치를 소화해내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발휘할 전망이다. 현재 대표팀은 스리톱에서 투톱으로 전화할 경우 이천수가 쳐진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스리톱으로 나설 경우, 지난 경기처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뒤 측면공격수로 전환해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후반 승부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유동적인 자신의 위치에 대해 이천수는 소속팀 울산에서 지난 시즌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 시즌에는 쳐진 공격수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문제 없다는 반응. 게다가 그는 현재 이운재(72경기 출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출전경력이 많은 선수인 만큼 어느 위치에서든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이미 이천수는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떠났던 겨울전지훈련에서 대표팀의 에이스로 이동국과 함께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금발악마'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FIFA 기술위원회로 부터 한국 공격의 주요 옵션으로 평가 받았다.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천수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변함없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아시안컵 우승 달성의 강한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득점포를 터뜨린 그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상암벌 5연속 무승부를 끊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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