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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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윌셔, 아르테타 훈련 제안에 "즐겁다"

기사입력 2021.09.14 16:57 / 기사수정 2021.09.14 16:57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잭 윌셔가 아르테타가 내민 도움의 손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2009/10 시즌 볼튼 원더러스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이청용과 함께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던 잭 윌셔는 2010/11 시즌 원소속팀 아스널에 복귀해 잉글랜드 중원의 새로운 재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결국 2016/17 시즌 AFC 본머스, 2018/19, 2019/20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는 등 어느 한 구단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녔다. 2020/21 시즌에는 자유계약으로 본머스에 입단했다.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 29세 윌셔는 현재 무적(無籍) 상태다.

이런 윌셔에게 함께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 도중 "윌셔는 내가 아는 사람이고, 나와 라커룸 썼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선수다. 우리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라고 답하며 구단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윌셔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윌셔는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축구 선수들의 정신 건강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아르테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함께 뛰었던 감독이다.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의 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그의 말을 듣고 정말 즐거웠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있을 수 있고, 훈련할 수 있다. 팀에서 지내는 것에 관심 있다"라고 말했다.

윌셔는 "앞으로 며칠 안에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아스널과 함께하는 훈련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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