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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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투성 메호대전'...英 스카이스포츠, 팬들에게 뭇매

기사입력 2021.09.14 11:27 / 기사수정 2021.09.14 11:3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게리 네빌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중 누가 더 훌륭한 선수냐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그동안 이 논쟁을 무시해왔다. 판타지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를 벤치에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호날두라고 답했다"라며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준비한 자료가 오류투성이였기 때문이다.

먼저 스카이스포츠가 준비한 자료에는 메시의 대표팀 메이저 대회 타이틀 개수가 0으로 표기돼 있었다. 메시는 이번 여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호날두의 타이틀 개수는 2로 표기했는데, 팬들은 UEFA 네이션스리그를 메이저 대회로 간주한 것인지 의문을 표했다.

두 번째로 메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를 4회가 아닌 3회로 기록했다. 메시는 2005/06, 2008/09, 2010/11, 2014/15 시즌, 총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지 너무 오래됐으니, 까먹을 수 있다"라고 비꼬았다.

팬들은 "메시의 코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무시하고 네이션스리그를 '메이저 대회'로 간주한 것은...정말 너무했다', '메이저 대회에 네이션스리그를 포함할 거면 올림픽도 포함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제이미 캐러거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좋은 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전체를 조율할 수 있지만, 호날두는 그렇지 않다.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메시는 우리가 본 적 없던 플레이를 한다"라며 메시의 손을 들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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