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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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실종됐던 남궁민의 귀환...김병기→이경영, 숨 막히는 분위기

기사입력 2021.09.13 09: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국정원을 이끄는 중역들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검은 태양’은 국정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문을 바탕으로 국정원 조직 내부를 자세히 조명해, 전에 없던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김병기, 이경영, 장영남, 김민상, 김종태 등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 국정원 내 복잡한 권력 관계를 그려간다고 해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13일 공개된 스틸에는 일 년 전 실종됐던 한지혁(남궁민 분)의 재등장으로 술렁이는 국정원의 분위기가 담겼다. 국정원장 방영찬(김병기)을 중심으로 실세 자리를 다투는 국내 파트 1차장 이인환(이경영),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은 물론 안보수사국 국장 정용태(김민상)와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김종태)가 한데 모여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이들은 일 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가 기적처럼 돌아온 한지혁의 존재를 두고 설전을 벌인다. 농담을 섞어 대수롭지 않게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인물들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팽팽한 기류가 흘러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고. 한지혁의 귀환이 서로를 견제해온 이인환과 도진숙의 오랜 대립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은 한지혁은 자신의 사라진 기억을 근거로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과연 그의 실종 사건과 국정원 내 인물들 사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도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검은 태양’은 국정원 조직 내 세력 다툼과 치열한 심리전을 통해 안방극장에 예측 불가의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여기에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검은 태양'은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 '검은 태양'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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