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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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경험자' 조영욱 "버거워하는 동료들 있었지만 이겨내고 있어"

기사입력 2021.09.12 19:18


(엑스포츠뉴스 성남, 김정현 기자) 최근 서울의 득점을 담당하고 있는 조영욱이 현재 서울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FC서울 조영욱은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성남FC 원정 경기에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영욱은 후반 13분 이태석의 낮은 컷백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어 박수일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서울은 성남과 1-1로 비겼다. 

서울은 지난 5일 전북과의 홈 경기 이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박진섭 감독이 사퇴한 뒤 안익수 전 선문대학교 감독이 팀을 맡았다. 과거 FC서울 수석코치,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 감독직을 맡으며 혹독한 훈련과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잡는 거로 잘 알려진 안 감독의 부임 첫 경기는 아쉽게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조영욱은 "감독님 교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잔류하기 위해 경기 결과와 승점을 따기 위해 노력했지만 비겨서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선수단은 이전 박진섭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었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에 의지가 더 강해진 것 같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선수단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 묻자 조영욱은 "선수들이 생각하는 건 골을 너무 쉽게 먹어서 어려운 상황으로 가거나 오늘처럼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막판에 골을 허용해 비기고 지는 경우가 많아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수비적인 부분을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조영욱은 과거 청소년대표 시절 안익수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이미 훈련을 경험해봤다. 조영욱은 "저는 청소년 대표팀 때 겪어서 짐작은 했는데 처음 겪어보는 동료들은 (훈련을) 버거워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불만을 가질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이고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득점포를 자주 가동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조영욱은 "시즌 초중반 득점이 터지지 않았을 때 심적으로 힘들고 조급해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스스로도 노력했고 주변에서도 조언을 해줬다.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슈팅을 자주 시도했고 운 좋게 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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