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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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정우영+고우석 철벽투' LG, 한화 꺾고 2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9.10 21:09 / 기사수정 2021.09.10 21:1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 상대 2연승을 거뒀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55승2무41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연패로 38승5무62패가 됐다.

2회 LG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이재원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우의 제구가 흔들리며 오지환과 김민성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보어까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유강남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4회 선두 김현수의 2루타와 이재원의 중전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보어의 땅볼 때 김현수가 홈을 밟으면서 LG가 2-0을 만들었다.

LG가 2점을 낸 사이 한화 타선은 이민호에게 꽉 막혔다. 7회까지 안타는 4회 하주석의 우전안타 하나가 전부. 7회에는 김태연이 간신히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4회에도, 7회에도 의미 있는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화는 이민호가 내려가고 정우영이 올라온 8회 좌타 대타를 연달아 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정은원 중전안타 후 노수광의 땅볼에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이성곤 2루수 땅볼 뒤 최인호 볼넷, 그리고 폭투로 2사 2·3루 찬스. 그러나 최재훈의 방망이가 풀카운트에서 헛돌며 찬스가 무위로 돌아갔다.

한화는 9회 LG 마무리 고우석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LG가 경기를 가져왔다. 한화 마운드 역시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묶었으나 초반 2점이 뼈아팠다.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이민호가 시즌 7승을 달성, 이어 올라온 정우영과 고우석이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한화 선발 김민우는 제구 난조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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