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던 LG 트윈스 저스틴 보어가 시원한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보어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56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하면서 타순이 내려가 시즌 첫 8번타자 선발 출전.
이날 보어는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보어의 시즌 2호 홈런이자 시즌 41호, 통산 975호, 개인 1호 만루 홈런, LG 시즌 6호 만루 홈런.
보어의 이 홈런으로 LG는 1회부터 6-1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