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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강한 양키스 타선 밸런스 무너뜨려" 호투 반긴 사령탑

기사입력 2021.09.07 10:5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에이스의 호투를 반겼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토론토가 8-0 승리를 거두며 류현진도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 선발 2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낮아졌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류현진이 최소 6이닝을 던져주길 바랐다. 그는 상대 좋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면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마일(약 148km/h)이었고 평소보다 더 강하게 던졌다. 슬라이더도 매우 좋았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펼쳤고 슬라이더성 커터의 비중을 높였다. 슬라이더와 주무기 체인지업의 구사율을 비슷하게 형성한 것.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팀 동료 로비 레이의 투구를 공부하여 슬라이더 활용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과 '단짝' 포수 대니 잰슨의 배터리 호흡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그는 "류현진과 잰슨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서로 마음을 맞춰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적장'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쾌투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좋았고 커맨드도 잘 됐다. 우리를 상대로 잘 던졌다"면서 "우리는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하고 다음에 더 잘해야 한다"라며 분발을 요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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