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희극지왕' 주성치가 스캔들의 주인공인 42세 연하 미성년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시나연예는 2일 홍콩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주성치가 스캔들이 일어났던 17세 여성 우케이(Ukei, 장샤오치)에게 변호인을 통해 경고를 보냈다"고 밝혔다.
경고 내용에 따르면 주성치는 수상스키를 하기 전 우케이를 비롯한 일행들에 자신의 요트 내에서는 물론이고 요트를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고, 이에 참가자 모두 응했다. 그러나 지난달 스캔들로 몰린 사진들은 물론, 우케이가 주성치의 요트 안에서 촬영한 셀카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사태가 발생했기에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당장 관련 사진을 삭제하라는 경고를 담았다. 특히 삭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 법적대응을 시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달 17일 주성치는 일행들과 함께 바다에서 노는 모습으로 미성년자인 우케이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주성치 측은 "그 여성(우케이)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사이이고, 사진이 찍힌 날도 배 안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함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성치는 8월 20일 변호사를 통해 우케이와는 전혀 '비밀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관련 루머가 계속 퍼지게 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주성치가 변호사를 통해 경고를 보낸 것에 대해 "해당 모임이 핵잠수함 연구도 아니고, 비밀유지 계약이 있어야 하나?"라며 의아해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면 안 가면 되지만, 가고 싶다면 협력해야 하는 것"이라며 주성치의 사생활을 위해 비밀유지 계약이 필요했을 거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편 주성치와 스캔들이 났던 17세 우케이는 '미스 홍콩 2021'에 최연소로 참가했지만 탈락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쿵푸허슬' 스틸컷, 우케이 SN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