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백다빈이 최근 겪은 황당한 일을 공개했다.
백다빈은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본을 올리며 "#블랙코미디 #일상 #바람잘날없는뮤지션의삶"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해당 캡처본에는 백다빈이 올린 글이 담겨있었다. 그는 "최근 내가 아티스트로 등록된 어느 관공서 공연 공고에 내 이름만 쏙 빠져있는 걸 봤다"며 "그래서 왜 나만 빠졌냐고 전화해보니, 내가 우이동 경비원 폭행사건의 가해자인줄 알고 그랬단다ㅎㅎㅎㅎㅎ"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난 그 사건의 제보자인데, 기자들이 하필 기사에다 갖다 넣은 게 운동 마치고 몸이 펌핑되어있는 내 사진이라 내용을 읽지도 않고 썸네일만 본 것으로 오해를 빚었다. 정작 범인은 이번에 5년형을 받고 교도소로 이감되는데 말이다"라며 "오래 본 지인들은 알겠지만, 어째 내 삶은 참 블랙코미디의 연속인 것 같다"고 적었다.
앞서 백다빈은 지난해 5월 있었던 우이동 경비원 갑질 사망사건의 가해자 심모 씨가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으며, 심씨가 대표인 연예기획사에 있을 때 자신도 폭언과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심씨는 지난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백다빈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