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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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 만에 A매치' 황인범 "한국서 축구할 생각에 설레"

기사입력 2021.08.30 19:00 / 기사수정 2021.08.30 17: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이 파주에 온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30일 파주NFC에 입소해 9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준비한다. 황인범은 한 때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 중 한 명으로 불렸지만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한동안 차촐되지 못했다. 

황인범은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쉽 이후 1년 9개월 만에 국내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원정 A매치 당시 황인범은 합류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인범은 "대표팀에 정말 오랜만에 왔다. 경기에 뛴 것으로 치면 1년 9개월 정도가 지났더라. E-1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고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선후배,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팬들을 만나는 것이라 설레고 긴장도 됐다. 준비를 잘하고 온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A매치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그는 "경기에 뛰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훈련하러 왔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하는 기분을 이미 알고 있는데, 오랜만에 다시 기회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늘 그래왔던 것처럼 팀을 위해 희생하고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팀의 목표와 방향성에 도움 될 수 있는 역할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오랜만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훈련에서도 어떤 선수와 같이 뛰게 되면 그 선수와 어떻게 하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한다.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출지 모르지만, 선수 한 명, 한 명마다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움직여주고 패스 넣어줄 수 있게 플레이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대표팀은 9월 2일(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 7일(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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