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지원이 한의대를 준비하는 이유를 전했다.
29일 김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매일 13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매일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공부를 함께 하는 김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KBS 퇴사 후 한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김지원은 "늦깎이 수능을 본다고 하니 저보다도 제 선택에 조급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마음 속 방향성을 약간 공유해요"라고 입을 열었다.
김지원은 "제 최종 목표는 보통의 한의사가 되어 개원을 하는게 아닙니다"라며 "이전 백그라운드를 살려, ***(아직 비밀)를 활용해 빅데이터 한의학 처방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어요"라고 남다른 꿈을 밝혔다.
또 "기왕 내 일이 됐다면 그걸 열심히 하는 사람일 뿐, 급하게 달릴 생각이 전혀 없어요. 번아웃 병증 치료가 이제야 거의 끝나갑니다"라며 "합격 후 학교 생활과 방송 활동을 생각한다면 공부하는 기간에 미리 아기도 만들고 회복까지 마쳐 두는게 또 쉼표를 찍지 않아도 되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인생관을 전했다.
또 "제 꿈은 빨리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는 게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경제생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간 단 한번도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았어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끝으로 "다만 더이상 스스로를 재촉해 심장이 영영 빨리 뛰어버리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거에요. 모든 디엠과 연락에 응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분에 넘치는 응원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지원은 지난 1월 KBS를 퇴사하고 한의대 입학을 준비 중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다음은 김지원 글 전문.
올해는 매일 13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늦깎이 수능을 본다고 하니 저보다도 제 선택에 조급해하시는 분들이 많아ㅋㅋ 마음 속 방향성을 약간 공유해요.
1. 제 최종 목표는 보통의 한의사가 되어 개원을 하는게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논하긴 어렵지만 이전 백그라운드를 살려, ***(아직 비밀)를 활용해 빅데이터 한의학 처방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비지니스를 꿈꾸고 있어요. 물론 합격을 해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겠지만ㅋㅋㅋ
2. 기왕 내 일이 됐다면 그걸 열심히 하는 사람일 뿐, 급하게 달릴 생각이 전혀 없어요. 번아웃 병증 치료가 이제야 거의 끝나갑니다. 합격 후 학교 생활과 방송 활동을 생각한다면 공부하는 기간에 미리 아기도 만들고 회복까지 마쳐 두는게 또 쉼표를 찍지 않아도 되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칼졸업은 더더욱 현역시절로 충분! 인생 2막은 과정에서 주어지는 기회들을 소중히 음미하는 삶으로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제 꿈은 빨리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는 게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지 모릅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경제생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간 단 한번도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았어요!
다만 더이상 스스로를 재촉해 심장이 영영 빨리 뛰어버리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거에요. 모든 디엠과 연락에 응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분에 넘치는 응원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