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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0득점 9실점'...아르테타 "매우 실망했다"

기사입력 2021.08.29 08:51 / 기사수정 2021.08.29 08:5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르테타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0-5 대패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 강한 압박으로 맨시티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하지만 전반 7분 일카이 귄도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초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5분 뒤 페란 토레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변수도 발생했다. 전반 35분 그라니트 자카가 주앙 칸셀루를 향해 깊은 태클을 걸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10명이서 싸운 아스널은 결국 가브리엘 제수수, 로드리, 토레스에게 실점하며 0-5 대패를 면치 못했다.

아스널은 지난 브랜트포드, 첼시전에 이어 리그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감독의 역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록 벤 화이트, 토마스 파티 등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3경기 동안 '0득점 9실점'이라는 성적과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이후 무득점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에 매우 실망했다. 패배한 3경기를 요약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경기 이후 좌절스러운 감정을 표현했다. 

아르테타 입장에서 다행스럽게도 유럽 축구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FIFA 9월 A매치 기간을 갖는다. 아스널은 이 기간 동안 팀을 재정비하여 리그 첫승에 도전해야 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몇 주간 부상으로 잃은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는 결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각자를 거울로 비춰보며 역동성 있게 바꾸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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