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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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렘! 카자흐] AG 홍보, 안하면 잡혀간다고?

기사입력 2011.01.26 15:28 / 기사수정 2011.01.27 18:15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 살렘(카작어로 안녕)! 2011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자흐스탄을 파헤친다! 젊은 대학생들이 2011 동계 아시안게임 인턴 업무에 참가해 일어나는 각양각색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현재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파견되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1. 아시안게임 홍보, 안하면 잡혀갑니다

요즘 카자흐스탄, 특히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알마티와 아스타나를 지나가다 보면 건물에 수많은 동계 아시안게임 조형물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낮에는 큰 감흥이 들지 않지만, 밤이 되어 이들의 불이 켜지면 무척이나 장관이다.

가끔은 정신이 어지럽기도 한 이 조형물은 모든 건물마다 회사의 특색과 아시안게임을 적절히 조합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회사가 아시안게임과 함께 자사 홍보에 열을 올려서 생긴 현상이 아니다.



신기하게도 현재 카자흐스탄은 건물 앞에 동계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홍보 조형물이나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설치하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곳에서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니 신기할 뿐이다.

2. 뭐가 택시고 뭐가 차야?

카자흐스탄에서 생활하다보면 카자흐 사람들처럼 행동해야 훨씬 이득을 많이 보고, 더 알뜰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택시를 잡을 때 카자흐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보면 한 가지 팁을 얻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빈차' 표시가 되어있는 택시가 보일 때만 격렬하게 팔을 아래 위로 흔든다. 하지만,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은 길거리에서 택시가 보이건 말건 열심히 팔을 흔들며 애타게 택시를 잡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승용차 택시'에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택시 간판이 없어도 일반 승용차로 택시 업무가 가능하다. 가격은 영업용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치안 문제로 꺼리는 감이 있다.

3. 언제나 쇼핑은 즐거워

한국에 'A마트', '홈 마이너스'같은 할인점이 있다면 카자흐에는? 바로 '람스토르 마트'가 있다. 람스토르 마트는 카자흐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생활을 해야하니 람스토르를 찾는 횟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연말과 연초에는 세일까지 하니 정말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자주 찾아오는 지름신에 내 통장은 점점 얇아지고 있다. '역시 월급은 통장에 머무르지 않아, 스쳐갈 뿐…'



글 = 문정수, 유주희  정리 = 엑스포츠뉴스 조성룡 기자

[사진= ⓒ 문정수, 유주희]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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