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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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루드 굴리트 아들, 네덜란드 리그 SC 캄뷔르 이적

기사입력 2021.08.28 17:01 / 기사수정 2021.08.28 17:0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드 굴리트의 친아들로 유명한 막심 굴리트가 SC 캄뷔르로 이적했다.

네덜란드 1부 리그 에레디비시의 승격팀 SC 캄뷔르는 28일(한국시각) 루드 굴리트의 친아들 막심 굴리트 영입을 발표했다. 막심 굴리트의 친어머니는 요한 크루이프의 조카 에스텔러 크루이프다.

캄뷔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막심 굴리트와 필립 크라스테프를 영입했다. 굴리트는 AZ 알크마르에서 중앙 수비와 왼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했던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계약은 2023년까지로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막심 굴리트의 아버지 루드 굴리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올라운더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다. 190cm의 큰 키에도 빠른 발을 가졌고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제몫을 해냈다. 

루드 굴리트는 지난 2020년 10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 일레븐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PSV 에인트호벤, AC밀란, 첼시에서 활약했고 1987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1987년과 1989년에는 월드사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100주년 기념 125명 위대한 축구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런 배경 때문에 막심 굴리트 역시 팬들과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막심 굴리트는 지난 시즌 알크마르 2군 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4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HNK리예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아버지를 빼닮은 막심 굴리트는 190cm의 큰 키와 강력한 킥력을 가졌다. 현재 왼쪽 풀백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다. 승격팀 캄뷔르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캄뷔르의 테크니컬 디렉터 제러든 반덴 벨트는 "이 두 선수의 다재다능함은 우리 팀을 더 발전시키고 코치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나는 그들이 어서 캄뷔르 유니폼을 비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캄뷔르는 현재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SC 캄뷔르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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