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U-20 대표팀에서 활동했던 오인표가 소속 팀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오인표가 임대생 신분으로 몸 담고있는 오스트리아 2부 리그 FC 유니오즈는 28일(한국시각) 블라우 바이스 린츠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오인표는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블라우 바이스 린츠는 2020/21 시즌 오스트리아 2리가의 우승팀으로 1부 리그 분데스리가 라이센스를 신청하지 않아 승격하지 못했다.
오인표는 후반 29분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상대 수비 사이로 패스했고, 공은 박스 안쪽에 기다리고 있던 마르코 슐츠너에게 향했다. 슐츠너는 짧게 드리블 친 뒤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찼고 공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오른쪽 상단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스테판 헤르지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기본기는 좋았다. 경기는 린츠가 우세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 계획을 잘 수행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라며 경기력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오인표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기록한 슐츠너는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 잘 임했고 열정적으로 뛰었다. 나는 내가 우리 팀을 위해 득점할 수 있어 기쁘고, 승점을 따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득점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오인표는 입단과 동시에 유망주들의 해외클럽 임대 시스템에 의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구단인 LASK 린츠로 임대로 떠나게 된다. 이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9년 7월 린츠로 완전 이적한다.
현재 오인표는 1군 경기 출장을 위해 린츠의 위성 구단인 FC 유니오즈로 임대 이적했다. 2020/21 시즌 26경기를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한 오인표는 이번 시즌 역시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 오른쪽 윙어로 꾸준히 출전하며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