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로 2안타 맹활약, 이재원이 이끈 LG의 2위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이재원이 대타로 출전해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6회 교체 출전, 타석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원의 투입되기 전까지 LG는 무득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6회초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재원이 타석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6회 1사 후 문보경이 2루타로 출루하고 1사 후 보어가 볼넷으로 나선 가운데, 이재원이 뷰캐넌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재원의 안타에 힘입어 LG는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고, 홍창기의 적시타까지 터져 나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재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잠실구장의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달아날 기회를 잡은 것. 이후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이재원이 득점, 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는 9회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으며 3-4,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동점은 없었다. 이재원이 만들어준 두 번의 기회 덕에 달아날 수 있었던 LG는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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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