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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영철♥영숙 결혼, 상상초월 결말 "말도 안돼" [종합]

기사입력 2021.08.26 07:2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나는 SOLO’ 영철-영숙이 실제 ‘결혼 커플’의 주인공임이 밝혀지며 역대급 충격을 선사,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25일 방송된 NQQ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7회에서는 14인의 솔로남녀가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두 커플의 탄생 후 ‘반전 드라마급’ 에필로그가 이어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최종 선택에서 정순을 선택해 커플이 되어 ‘솔로나라’를 떠났던 영철이 프로그램 종영 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상형’이라고 구애해왔던 영숙과 결혼식을 올린 것. 제작진과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영철의 파격 행보는 리얼 연애 예능 ‘나는 SOLO'이기에 가능한 ’찐‘ 로맨스였다. 시청자들은 “이것이 바로 리얼 예능의 힘!”, “극사실주의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이날 14인의 솔로남녀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날, 해변가에서 마지막 데이트 선택에 임했다. 해변가의 모랫길을 솔로녀가 홀로 지나가면,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가 따라가 모랫길을 같이 걷는 방식으로 데이트 선택이 이뤄졌다. 여기서 정자, 순자, 영순, 영숙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고, 특히 영철, 영수, 정수 등 여러 솔로남들의 대시를 받아왔던 영숙마저도 ‘0표 굴욕’을 당했다.

반면 정숙은 영식, 종수, 정식의 선택을 받아 3대1 데이트를, 정순은 영철과 영호의 선택을 삼각 데이트를 하게 됐다. 또한 영숙에게 관심을 보여왔던 정수는 “이제와서 누군가를 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 어떤 솔로녀도 선택하지 않은 채 ‘완전한 솔로’를 자처했다.

잠시 후 영호는 본격 데이트에서 정순에게 뒤늦게라도 직진하겠다며, 특유의 저돌적인 대시와 이벤트를 감행했다. “늦은 만큼 더 크고 좋은 사랑을 드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정숙에게 주려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더 큰 꽃으로 바꿔 ‘정숙의 친언니’인 정순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선물한 것. 이에 굴하지 않고 영철 역시, 정순에게 “오늘부터 1일로 하면 되겠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3대1 데이트’를 하게 된 정숙도 알찬 데이트를 즐겼다. 정숙은 짧은 시간을 쪼개 영식, 정식, 정수와 ‘1대1 초미니 데이트’를 했다. 영식과는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러브레터를 써서 나눠 가졌고, 정식과는 짧은 대화로 의외로 비슷한 취향을 공유했다. 또한 종수로부터는 “딴 데는 딱히 관심 없다”, “언니랑은 미모가 다르다” 등의 ‘돌직구 고백’을 받아 ‘광대승천’ 미소를 연발했다. 특히 종수는 정숙과 함께 차를 타는 ‘귀가 데이트’ 선택권이 걸린 ‘까나리 마시기’ 대결에서 강한 승부욕을 발동, 까나리를 폭풍 흡입해 정순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런가 하면, ‘나는 SOLO’ 공식 커플로 일찌감치 인정받은 영수와 영자는 설레는 비밀 스킨십으로 MC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차에 탄 두 사람은 카메라 앵글을 피해 몰래 손을 잡았으며, “벌써 연인 같다. 사귀어라”라는 3MC의 감탄을 유발했다.

서로 한우를 먹여주며 초설렘 데이트를 즐긴 것도 잠시, 영자는 자신의 이야기만 계속하는 영수에게 “우리 얘기 좀 하자”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영수는 “같은 배에서 함께 노 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좀 서운하다”고 털어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위기에 부딪혔다.

모든 데이트 커플이 귀가한 뒤, 영숙은 숙소 2층에서 마주한 영철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최종선택을) 하기 싫다가 아니라, 못 하겠다”라며 눈물을 쏟아 영철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님의 단점(술)을 절대 용납할 수 없어서 거절했는데, 다른 좋은 부분이 자꾸 보였다. 하지만 이미 영철님이 다른 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눠서, 다시 다가갈 수 없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파란만장한 5박 6일간의 합숙이 끝나고, 드디어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공식 커플’인 영수-영자, 뒤늦게 불붙은 영철-정순이 최종 커플이 됐다. 종수는 마지막까지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영식, 영숙, 정식 등도 선택을 포기했다. 영호는 정순에게 “제 마지막 선택은 바로 당신”이라며 뜨거운 눈빛을 보냈지만, 정순은 영철을 선택했다. 정자는 두 번째 데이트에서 큐피드로 활약했던 강아지를 입양해, 뜻밖의 커플(?)이 되어 ‘솔로나라’를 떠났다.

3MC가 두 커플의 탄생에 기뻐하고 있을 무렵, 충격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합숙 기간 중,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여러 감정들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영철의 웨딩 사진을 공개한 것. 이 웨딩 사진에는 정순이 아닌 영숙의 모습이 담겨 있어 역대급 ‘경악’을 유발했다. 세 MC는 너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도 안돼”, “나 진짜 소름”, “저 두 사람이 초스피드로 결혼을 했다고?”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데프콘은 “이게 현실이야”라며, 최종 선택마저 뒤집은 드라마틱한 ‘찐 리얼 로맨스’의 힘에 감탄했다. 3MC는 “두 분 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셨다”라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영수와 영자 역시, 현재까지 잘 만나고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면서 ‘나는 SOLO' 1기 이야기는 마무리 됐다.

8회부터는 ‘나는 SOLO’ 2기 출연자들이 등장해, 극사실주의 끝판왕, ‘진정성 갑’ 연애 예능의 세계관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2기 출연자들의 로맨스가 펼쳐지는 ‘나는 SOLO’ 8회는 오는 9월 1일 오후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NQQ‧SBS PLU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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