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복싱 전설 장정구(58)가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장정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장정구는 20일 오후 9시 20분 경 택시에서 하차하던 도중,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장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으나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와 택시 기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장정구는 복싱계 전설이다. 장 씨는 1983년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따낸 이후 15차례나 방어에 성공하며 무려 5년 8개월 동안 세계를 호령한 복싱 레전드 중 하나다. 지난 2009년
에는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IBHOF)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헌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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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