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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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뚜렷' 트라웃, 팀원들과 훈련 소화…재활경기 출전 예정

기사입력 2021.08.20 16: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 중인 마이크 트라웃(30·LA 에인절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트라웃은 선수단과 함께 원정에 동행하며 재활을 하고 있다. 그는 18일 디트로이트에서 필드 훈련에 참가했고 중견수 수비를 소화했다. 아무 제한 없이 러닝이 가능하다. 곧 재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트라웃은 동료들과 스트레칭을 했고 중견수 수비에 임했다. 공격적으로 주루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아무 문제 없이 경기장을 누볐고 이번 주에 계속 훈련량을 늘려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MLB.com'을 통해 "트라웃이 필드 위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하지만 다음 날 그의 몸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그 이후 계획을 세울 것이다. 이전에 여러 훈련을 했다가 다시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트라웃은 3개월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5월 19일 오른쪽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당초 6~8주 공백이 예상됐지만, 복귀가 지연됐다. 매체는 지난달 트라웃의 복귀 시기를 7월 말로 내다봤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현역 최고의 타자 트라웃의 오랜 결장은 에인절스를 '초비상 사태'에 직면하게 했다. 비록 오타니 쇼헤이가 MVP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을 펼쳤지만, 그럴때마다 트라웃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공격의 중심 트라웃은 부상 이탈 전까지 36경기에서 타율 0.333 8홈런 18타점 OPS 1.090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현재 에인절스는 62승 6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와일드카드 순위 6위에 머물며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승차가 7.5경기로 벌어져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 하지만 트라웃의 복귀는 중요하다. 완벽히 컨디션을 되찾았다면, 시즌 말미에 유종의 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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