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코로나19 확진 이후 복귀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60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게릿 콜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콜은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바 있다. 하지만 18일 만에 돌아온 복귀전에서 상대 타선을 2안타 9탈삼진으로 꽁꽁 묶으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콜은 최고 시속 100.1마일(약 160.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에인절스 타선을 돌려 세웠다.
1회 2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2회 선두타자 필 고셀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타는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5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콜은 6회 2사 상황서 업튼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대를 모았던 콜과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은 콜의 승리로 끝이 났다.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아낸 콜은 3회와 6회에도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꽁꽁 묶었다. 이날 콜은 오타니에게 97.5마일(약 157km) 이상의 빠른 포심을 7개 던져 그를 압도했다.
한편, 양키스는 콜의 호투에 힘입어 에인절스에 2-1로 승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