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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獨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 15일 별세...향년 75세

기사입력 2021.08.15 23:06 / 기사수정 2021.08.15 23: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축구계의 전설 게르트 뮐러가 세상을 떠났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레전드이자 독일 축구의 전설 게르트 뮐러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5세.

뮐러는 뮌헨과 독일(당시 서독) 축구 대표팀에서 역사를 만든 선수다. 그는 뮌헨에서 통산 607경기 566골을 터뜨렸고 분데스리가에선 역대 최다 골인 365골을 터뜨렸다. 그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에 빛나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62경기 68골을 터뜨렸다. 

뮐러는 1964년 여름에 뮌헨에 입단해 1979년 여름 미국 무대로 이적할 때까지 15년간 맹활약했다. 그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4회, DFB포칼 우승 4회, 유러피언 챔피언스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3회를 기록했고 서독 국가대표팀으로 유로 1972 우승, 1974 서독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은퇴 후 뮐러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2군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고 말년에 알츠하이머에 걸려 투병 생활을 했다. 

허버트 하이너 뮌헨 회장은 "오늘은 바이에른 뮌헨과 모든 팬에게 매우 슬픈 날이다. 그는 가장 뛰어난 공격수다.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의 아내와 가족과 함께 깊은 슬픔을 나눌 것이다. 뮐러 없이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금처럼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없었다. 그의 이름과 추억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버 칸 구단 CEO는 "뮐러의 죽음은 우리르 매우 슬프게 한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전설 중 한 명이고 그의 성과는 여전히 범접 불가하고 구단 역사와 독일 축구계의 역사에 일부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뮐러는 구단의 그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고 구단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성장하는 데에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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