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영입 타깃을 라우타로에서 장신의 스트라이커 블라호비치로 변경했다.
유럽 다수 매체는 지난주 토트넘 홋스퍼가 인터 밀란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라우타로의 에이전트 알레한드로 카마노는 이탈리아 매체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우타로는 인테르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 팀의 제안은 사실이지만, 라우타로는 인테르에서 행복하고 클럽을 사랑한다. 다음 주 재계약을 위해 만날 것이며 재계약은 인테르의 손에 달렸다"며 사실상 잔류를 선택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라우타로 영입에 실패하자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빠르게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이 시즌이 시작한 후에 이적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의 이탈을 감안할 때, 토트넘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공격수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갖는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었다.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26억 원)에 블라호비치에게 먼저 접근했다.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아틀레티코와 같은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피오렌티나는 블라호비치를 지키길 원하지만, 에이전트와 함께 여러 구단의 제안을 검토한 뒤 이적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은 서둘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00년생의 블라호비치는 190cm 장신의 스트라이커다. 흔히 전통적인 타깃맨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측면으로 빠졌다가 볼을 받은 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에 능하며, 발재간과 스피드를 무기로 삼는 선수다.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리그 37경기에 출전한 그는 2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