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썰바이벌' 황보라가 남자친구 차현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코미디언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윤화는 본인보다 남편 김민가 더 애교가 많다며 "어제만 해도 '나 귀엽다고 해줘' 그랬다"라고 밝혀 부러움이 섞인 야유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녀와 6개월 이상 만남을 가지던 남자친구가 사실은 유부남이었으며, 사연녀를 카지노에서 필요한 행운의 동전처럼 사용했던 것.
사연을 들은 홍윤화는 관계의 시작과 맺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은형 언니랑 강재준 오빠도 뜨뜻 미지근하게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있어서 제가 이은형 언니 폰 뺏어서 '오늘부터 1일이에요?'해서 사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뒤로 사귀게 되면서 언니는 그때부터 제가 언니 팔자를 망쳤다고 그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윤화는 여자친구를 행운의 동전 취급한 남자친구에 대해 "이건 사람을 부적 취급한 거다"라며 분노했고 박나래도 "사람으로 대한 게 아니고 물건으로 대한 거다"라고 동의했다.
이어 '대표님'이라는 키워드의 썰이 공개됐다. 썰 공개에 앞서 황보라는 "대표님은 절대 만나는 게 아니다. 대표님은 일단 내가 돈을 얼마나 버는지를 다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황보라가 9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자신의 매니지먼트 대표 차현우를 언급한 것.
또한 황보라는 "첫 촬영했을 때부터 난리도 아니었다. 제가 예능 고정이 처음이어서 파이팅이 넘쳤는데 매니저가 '보라 누나가 형님 얘기를 했습니다'하고 대표님한테 전화를 했더라. 녹화 끝나고 '너 미쳤냐? 내가 너 그렇게 하라고 시켰냐?'하면서 너무 화가 났더라. 매니저가 그 후로는 보고를 안 한다"라고 고백했다.
'대표님' 키워드 썰은 여자친구에만 몰두하는 대표님의 사연이었다. 사연 속 대표님은 여자친구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여자친구의 친구를 회사에 낙하산으로 채용하는 가 하면 첫 월급으로 6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주기도.
홍윤화는 황당해하며 "공과 사 구분이 너무 없다. 만약에 언니랑 대표님이 싸웠는데 매니저분들 다 불러 모아서 회의하면 어떡하냐"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혼' 키워드가 등장하자 박나래는 "아직도 신혼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윤화는 "그렇다. 연애와 결혼은 색이 다르다. 연애와 사랑이 핑크라면 결혼을 하게 되면 더 입체적으로 되는 반짝이는 색이 보인다"라며 결혼 생활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박나래와 김지민은 "검은색?", "회색?"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또한 결혼식 전, 많은 커플들이 혼수 문제로 자주 다툰다는 이야기가 언급됐다. 하지만 홍윤화는 "저희는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라며 달달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